키워드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고, 공감하실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블로그에 글을 작성할 때도 조회수가 많은 키워드를 중심으로 포스팅을 해야 하고, 스마트스토어나 오픈마켓같은 쇼핑몰에서 판매할 물건을 찾을 때도 키워드를 찾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이야기하는데요.
그 구체적인 방법과 기술적인 전략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상품을 팔기 위해서 키워드를 찾는다는 전제로 시작해보겠습니다. 블로그를 작성하기 위해서 키워드를 발굴해야 한다는 것에는 아직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 많겠지만, 상품을 팔기 위해서키워드를 발굴해야 한다는 것에는 동감하시는 분들이 많을테니까요.
요즘 워낙 이런 사이트들이 많아지기는 했지만 아이템 스카우트를 예로 보도록 하겠습니다.
생활/건강 - 반려동물 - 강아지 장난감/훈련 - 훈련용품
카테고리로 검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필터를 대충 맞춰주는데요. 20대~40대를 대상으로 최근 30일간 검색수가 500~5000 사이인 키워드들만 추출하도록 하겠습니다. 천천히 내려가면서 보시면 되는데요. 일단 총검색수가 높을수록 당연히 좋겠지만 경쟁강도가 1.00보다 적은 것들을 위주로 봐야 판매가 가능하겠죠? 어느 정도의 지위를 가지고 있지 않은 판매자는 검색량보다 상품수가 많은 키워드에서는 빛을 보기 어려울 것이니까요.
그리고 여기서 관심있게 보셔야 하는게 있는데요. "강아지녹음벨"같은 키워드가 보이네요. 유튜버 영상도 있었을 정도로 한 때 유행했던 아이템입니다. "강아지말하는버튼", "강아지녹음벨", "강아지간식벨", "강아지훈련벨", "강아지버튼", "강아지벨" 정도까지 있는데 경쟁강도를 차례대로 보시면 0.13, 0.62, 1.56, 2.46, 10.34, 10.65입니다. 결국 같은 제품이지만 어떤 키워드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검색량과 경쟁강도가 달라진다는 걸 보여주죠.
가장 많이 판매한 1위 판매자가 경쟁강도가 가장 낮은 "강아지말하는버튼"도 사용하고 "강아지벨"도 사용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그럼 신규로 이 상품을 팔고자 하는 판매자는 "강아지말하는버튼"을 키워드로 사용한다고 해도 1위 판매자를 뛰어넘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하나의 키워드만 봐야할 것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훑어봐야하며, 적어도 실제 네이버쇼핑에 가서 검색해보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경쟁강도가 낮으면 좋기는 하겠지만, 검색수가 적은 것들이 있는데요. 당연한 이야기지만 검색을 많이 하지 않는 상품이기 때문에 판매자도 적은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경쟁강도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검색수가 높은 것들이 있는데요. 대부분 이런 상품은 브랜드 상품입니다. 브랜드의 투자 노력에 의해서 그만큼 사람들이 많이 찾게된 상품이라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상표권, 상품권 등이 존재하는 것이고 아무나 판매할 수 없습니다. 즉, 스마트스토어 같은 오픈마켓 시장에서 개인이 판매하기에는 적당한 제품이 아니라는 것이죠.
살짝 다르게 접근해보죠. "펫을부탁해"를 보시면 총 검색수 510건이고 상품수 2개이고, "독핏"은 총 검색수 2,910건에 상품수 43개입니다. "펫을부탁해"는 반려동물 출장 위탁교육기업으로 네이버에 검색해보면 웹사이트, 블로그 화면이 나타나고 쇼핑 화면은 탭에서 선택해주어야 나옵니다. 즉, 쇼핑 상품보다는 이런 식의 홍보로 광고를 하는 업체입니다. 이렇게 광고를 해서 한달간 510건의 조회가 일어난 정도의 수준입니다.
그 밑에 "독핏"을 네이버에 검색해보시면 총 검색수 2910건이고 상품수는 43개입니다. 웹사이트 다음에 쇼핑 탭이 나타납니다. 애견의류를 판매하는 곳인줄 알았더니 "반려견 국제학교"라는 모토로 운영되는 반려견 훈련센터인데요. 반려견용품도 같이 판매를 하고 있네요. "펫을부탁해"랑 비슷한 업종임에도 불구하고 판매하는 상품의 종류와 갯수에 차이가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딱히 상품의 종류 때문이라기 보다는 브랜드 네이밍의 차이일 수 있는데요. PC로 네이버에서 검색했을때 나타나는 탭을 봐도 "펫을부탁해"는 "더보기"를 클릭하지 않는 이상 쇼핑 탭이 나오지 않는 반면에 "독핏"은 통합검색 다음에 쇼핑 탭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게 어떤 의미를 가지냐면, "독핏"은 상품을 팔기에 적합한 키워드이고 "펫을부탁해"는 상품을 판매하기에 적합하지 않게 됩니다. "펫을부탁해"가 브랜드로서의 가치가 더 올라가면 가능한 일일 수 있지만 현재의 상황은 아직 아니라고 할 수 있는데요. 따라서 스마트스토어 같은 오픈마켓으로 판매하기에 좋은 키워드는 "독핏"인것이지 "펫을부탁해"가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비록 조회수가 낮아서 맘에 안드는 문제를 제쳐두고서라도 "펫을부탁해"나 "독핏"같은 키워드로는 상품을 판매할 수 없습니다. 브랜드의 성격을 지니고 있기 때문인데요.
좀더 명확한 예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아지짐볼"같은 경우에는 3470건의 조회수에 549개의 상품이 등록되어 경쟁강도가 0.16으로 아주 좋습니다. 저는 곧 이 상품을 등록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그 밑에 "튼튼짐볼"이라는 키워드는 조회수 3070건에 상품수 514개, 경쟁강도 0.17로 좋지만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비록 애견용은 아니지만 사람이 사용하는 운동기구로 등록이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대충 상품을 등록하기에 좋은 키워드가 어떤 것인지 감이 잡히셨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튼튼짐볼" 같은 키워드는 그냥 포기해야 할까요? 이러한 키워드를 활용하는 좋은 방법이 있는데요. 바로 쿠팡 파.트.너.스 같은 곳을 이용하여 제휴마케팅으로 판매하는 것입니다. 블로그에 포스팅하는 등의 방법으로 3%대의 수수료를 얻을 수 있겠죠? 소중하게 얻어낸 골드키워드이니만큼 이렇게 활용하면 추가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다시 "펫을부탁해"라는 키워드로 돌아가보겠습니다. 해당 키워드로 검색했을때 쇼핑탭이 나타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무래도 브랜드명이라고 하기보다는 자연어에 가깝기 때문일텐데요. 상품을 판매한다기보다는 "펫을부탁해"라는 키워드를 넣은 블로그 글 등이 더 자연스럽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중간에 "강아지가싫어하는냄새"라는 키워드가 있습니다. 총검색수 1440건에 상품수 431로 경쟁강도는 0.30입니다. 일반적으로 "~법", "~방법"과 같은 키워드는 쇼핑에 사용해서는 안되는데요. 검색하면 일단 쇼핑 탭이 나오는 키워드가 나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강아지가싫어하는냄새"는 탭 순위로는 쇼핑이 블로그보다 먼저 나오기는 하지만, 화면상에서는 블로그 글들이 먼저 나타나는데요. "강아지가싫어하는냄새"와 관련된 제품을 사고자 하는 사람들보다는 어떤 냄새를 싫어하는지 알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제 정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조회수는 많으나 상품수가 많지 않은 키워드를 찾는다.
2. 해당 키워드가 아쉽게도 브랜드명으로 생각이 되면, 쿠팡 파.트.너.스 등의 제휴마케팅에 이용한다.
3. 해당 키워드가 쇼핑탭이 먼저 표시되는 상품성 키워드가 아니라고 판단될 때는 블로그에 포스팅하는 용도로 활용한다.
4. 2~3번에 해당되지 않는 경우는 오픈마켓 판매를 시도한다.
조회수, 등록상품수와 관련해서도 무조건 경쟁강도가 1보다 적다고 좋은건 아니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해당 내용에 대해서는 다음에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키워드에 관한 이전 포스팅은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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